코로나19 확산과 PC방 암호화폐 채굴, 최근 시세하락으로 우려의 시선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PC방들이 '광산'으로 탈바꿈되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겨 노는 컴퓨터들에 암호화폐 체굴을 돌리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세가 고공행진하면서 임대료, 전기세, 수도세 등 각종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PC방 암호화폐 체굴은 지난 2017 ~ 2018년 성행했지만, 암호화폐 시세 폭락으로 자연스럽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PC방 손님이 뜸해진 가운데,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하자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PC방의 약 20% 정도가 체굴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굴 솔루션'은 90만원 안팎에 판매되기도 하며, 무상 설치 후 수수료를 받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PC방 업계에 암호화폐 바람이 불면서, 그래픽카드 가격도 갈수록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90만원 중반대에 출시된 엔비디아의 RTX3080은 이달 들어 160만원, 많게는 20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는데요.

많이 오른 암호화폐가 최근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시장의 거품이 꺼질 경우, 부업으로 시작한 암호화폐 체굴로 오히려 손해만 볼 수도 있을 상황이 된 것입니다.

관련기사 링크입니다.

"PC방 암호화폐 채굴에.." 90만원→200만원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 [IT선빵!]

 

한편, 코로나19 백신이 3월부터 접종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PC방 매출도 회복 될 것으로 기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3~4월 경 4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매우 크며, 

4차 대유행 규모는 3차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져, PC방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가계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