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방 사용량 회복세, 느리지만 가능성 보인다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PC방 시장이 올 들어 더디지만 사용량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1년간 PC방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2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20년 국내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12억 1700시간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1월 전년 동기간 대비 16.2%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호기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2월 :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사용시간이 감소하기 시작해 이후 전체 사용량이 하락했습니다.

3월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함께 pc방 사용량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5월 : 생활방역 전환과 함께 pc방 사용량이 소폭 회복세

8월 : 극성수기인 8월에 코로나19 2차 웨이브로 수도권 pc방 영업이 중단되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0월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이후 PC방 사용량 조금씩 증가

11월 : 코로나19 3차 웨이브로 사용량 하락

12월 : 수도권 지역 PC방 영업시간 21이전으로 제한하며 하락

2021년 2월 수도권 사회적거기루디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21시 이후 영업제한도 해제되면서 PC방 사용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월은 전월 대비 사용시간이 9.3% 증가했고, 2월 역시 전월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2020년은 레트로 열풍과 함께 PC방 게임도 그 때 그 시절 추억 소환 게임드릐 활약이 돋보입니다.

추릿 17주년을 맞았던 리니지2 는 새 종족 및 서비 '실프'를 추가했고, 총 PC방 사용시간 1200여만 시간 및 연간 점유율 1.04%로 2019년 대비 3배 가까운 사용량 증가를 보였습니다.

2008년 첫 출시 이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아이온 역시 지난해 11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 때 그 시절 클래식 서버 개설과 함께 전 ㅇ러 대비 6배 이상의 사용량해이 증가해 10위권 내에 단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든어택은 15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의 추억을 되실리는 여러 이벤트를 선보이며 하반기 순위교체에 성공, 연간 점유율이 2019년 2.27% 상승한 5.46%를 기록하는 등 인기게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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