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관리비 면제에 문화상품권·다회용 마스크 지원
PC방 업계 "환영"…산자부·한전에 전기료 감면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영업의 정상화를 위해 게임업계가 잇따라 지원 사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PC방 폐업이 늘어나 시장 규모가 축소되면 게임업체 역시 매출 하락 등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NMP)는 자사의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인 '게토' 가맹 PC방을 이용자들에게 2주간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게토는 PC방 내 선불 충전과 음식 주문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NMP는 이를 임대·판매하며 서비스 유지 보수 형식의 관리비를 받고 있었다.
게토 가맹 PC방을 방문하는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000원(1만명), 5000원(1000명), 1만원(500명)을 지급받는다. 기간은 전날(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앞서 NMP는 지난달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PC방 운영이 중단된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대해 중단 해제 시까지 게토 관리비를 면제한 바 있다. 2~3월엔 영남지역, 3~4월엔 전국 가맹점 관리비 면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PC방 사업주들에게 '검은사막'과 '섀도우 아레나' 게임 이용 시간을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 달간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통상 PC방은 특정 게임을 점포에 깔기 전에 해당 게임을 퍼블리싱(배급)한 게임사와 가맹 계약을 맺고 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도 펄어비스와 마찬가지로 가맹 요금(D코인)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 달간 지원한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그 대상이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등을 500시간 이용할 수 있는 '발로란트 PC방' 포인트 11만6500포인트(10만7000원 상당)를 지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또 가맹 PC방 임직원에게 발로란트 로고가 적힌 다회용 마스크와 마스크 분실 방지용 스트랩 세트를 제공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PC방 업주와 상생을 위한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PC방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면 게임업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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